ENFJ - 썸탈 때

 

예상 했듯이 오늘 비가 엄청 내린다. 비오는 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는 카페로 바로 달려 나가 어떤 글을 쓸까 고민 하다가 문득 ENFJ로서 연애 할때 어떻게 이성과 연락을 했는지가 떠올랐다.

 

오늘도 역시, 나무위키에서 공개된 ENFJ의 특징을 나열 한다면

 

https://namu.wiki/w/E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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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은 MBTI 나무위키에서 연애 시 연락 관련 되서 나의 특징과 비슷한 부분은 많이 안보였다. 그냥 내가 쓰고 싶은데로 써야지 ㅎㅎ

 

첫번째 E - 문자보다는 통화가 더 좋아!

이성과 썸탈 때 혹은 연애 할때도 음성으로 목소리를 들으 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더 좋아했다. 카톡 혹은 문자로 얘기 할 때는 아무래도 나의 생각과 감정을 더 적날하게 표현을 못해서이지 않나 싶다.

 

ENFJ는 참 외향적인것 같다. 대화를 이끄는것을 정말 잘하고 그 동안 만났던 이성들을 떠 올리면 공통적으로 나에대해서 평가 했던 것중 하나는

 

"아.. 사실 이거는 얘기 하고 싶지는 않았었는데.." 내지는

"나 원래 이런 얘기 남들한테 잘 안하는데.."

 

라고 꼭 표현을 했다.

 

뭐, 그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았던것은 아니지만

'아 그래도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주로 더 했었다.

 

암튼 대화를 이끄는 것을 정말 좋아한은 E다 ㅋ

 

 

두번째 N - 데이트 추진 겁나 빠름

E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어느정도 친해졌을 경우 데이트 신청 바로 했다.

이유는 솔직히 사귀는 것도 아닌데 상대를 벌써 진지하게 생각을 한다.

 

나중에 생각 하면 굉장히 오그라 드는 포인트 이지만 그래도 N의 특징 중 기억이 남는게

"나무보다는 숲을 본다"로

아쉽게도 상대의 초점 보다는 우리 그리고 앞으로라는 단어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다.

 

하지만, 간혹 상대방이 데이트 신청을 할 때 거절을 하거나 약속이 파토난 경우가 있을 때 굉장히 속상해 했었따.

 

 

 

세번째 F - 말그대로 감정 표현 솔직히!

고백 정말 빠르게 했었다ㅋㅋㅋ

연락 중간에 마음 표현도 굉장히 서스럼 없이 했었고 내생각에는 ENFJ에서 F가 가끔 엄청 큰 영향을 차지 한다고 생각 한다.

 

"이쁘시네요"

"오늘 데이트 해서 너무 좋아요"

"오늘 만나줘서 감사해요"

"우리 사겨요, 좋아해요"

 

등등, 생각해 보면 ENFJ랑 썸타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알아서 먼저 호감을 표현하거나 고백하는 순간을 마주 할테니ㅋㅋㅋㅋ

뭐.. 미리 눈치 챘을 수도 있겠지만 썸타는 이성의 마음을 알아서 잘 선택 하시길 바란다.

 

 

 

네번째 J - 눈치가 없는 편!

J는...

계획적이고... 목적이있고... 절차가 있고..

뭐 이런 특징이 있다고들 하는데 썸탈 때는 굉장히 안좋은 능력치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데이트를 하기로 한날 상대의 컨디션이 다를 수도 있지만 상대는 배려 한다고 티를 안낼 수도 있었다.

 

EX : 한식 먹기로 했지만 이성은 일식이 땡긴다던가

EX : 영화 보기로 했지만 이성이 술을 더 땡겨 한다던가

 

J에 있어 이러한 갑작스러운 데이트 코스의 변화는 굉장히 민감한 주제다.

 

왜냐하면 본인이 준비한 J로서의 역량을 발휘 못하게 되면 굉장히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이고 본인 자체가 이성에게 있어 매력이 떨어 질 수도 있는 순간이라고 또! 또! 혼자 유난을 떨것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가끔 P형 친구들과 만나게 되면 그들의 그 즉흥성에 대해서 이해 하려고 많이 하며 그들의 생각과 하고 싶은 일정에 대해서 존중해 주고 먼저 배려를 한다.

 

아 결국 겁나 피곤하게 사는 성격이기도 한데 이것또한 J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J형유형의 MBTI성향께서 이 구절을 보신다면 이성에게 가끔 P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더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결론, ENFJ - 사랑에 쉽게 빠지는 솔직한 바보

 

나는 양다리를 걸쳐 본적도 없고, 생각도 없다. 특히, 어장관리 정말 싫어 하고 밀당도 잘 안한다.

나의 있는 그대로를 상대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고 어떻게 보면 이미 썸탈 때 상대방 동의 없이 먼저 사랑을 시작하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 또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조금은 안타까움 유형 같다. ㅋㅋㅋ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은 연애 초반과 끝을 비교해 보면 이성에 대한 감정이 항상 똑같이 유지 되었었다. 참 신기 했었다. 권태기라는 감정을 느낀적도 거의 없었고..ㅎㅎ

 

ENFJ랑 썸을 타고 있는 상대방 혹은 당사자가 이글을 봤다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고 혹시라도 아닌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연애만 하시길!